저녁만 되면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무분별한 채집이 이뤄지는데, 그 양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겁니다. ? ◀ INT ▶ 박종순/청주충북환경련 사무처장 "이렇게 다 잡아가 버리면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거고요." ? 전문가들은 야생 곤충을 먹는 행위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도시에 사는 곤충은 농약이나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될 수 있어 알레르기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 ◀ INT ▶ 송명규/충북농업기술원 곤충보건팀장? "토양 속에 있는 세균이라든지 미생물들에 감염이 되었을 때 이게 사람한테 이제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섭취하기에는 위험성이 있는 거죠." ? 매미 유충 채집을 막아달라는 신고와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단속하거나 제한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 ◀ INT ▶ 조용학/청주시 자연보전팀장? "포유류나 조류 같은 경우는 포획 금지 대상인데 매미충 같은 경우는 여기에서 빠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그 포획을 제한할 수 있는 강제 규정이 없다 보니까."? ? 전국적으로 관련 민원이 쏟아지면서 매미 유충 채집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조례를 통해 과태료 부과를 예고하는 지자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