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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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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빙강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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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코스피가 4%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 넘게 떨어졌는데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원·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4% 가까이 내려 3,11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는 126.03포인트(p), 3.88% 내린 3,119.41에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자, 역대 5번째입니다.
모든 업종에서 파란불을 켰는데, 증시 부양책 수혜주인 증권·금융주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배당소득 2금융권 분리과세 혜택 축소,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등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낮아지고, 당초 예상보다 높은 최고 35%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는 것이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에 역행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불만에 지난달 3 개인회생자격 1일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조정에 반대하는 국민 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로 소위 '큰손'들이 연말에 세금 회피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5% 내리며 6만9천원 밑으로 다시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5.6% 내리며 26만원선이 이자많은예금 깨졌습니다.
관세 협상 타결의 수혜를 봤던 주요 조선주도 급락했고, 관세 직격탄을 맞게 될 자동차와 철강주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약 1조7천억원의 매도 폭탄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1조6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03% 내렸는데 미 상호관세 초등학교 등록금 충격이 있던 지난 4월 7일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4원 급등한 1,40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두 달여 만에 1,400원을 다시 넘었습니다.
여전한 관세 불확실성과 세제 등 경제 정책이 하반기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전세보증금 "8, 9월 두 달 정도는 (세제 관련) 정책상에 좀 노이즈가 있을 것 같은데…상호관세가 경제나 기업 실적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저희가 지금 알 수가 없잖아요. 불확실성은 남아 있죠."
관세 협상은 타결됐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코스피 3,300 돌파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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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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