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30일 효성중공업이 창원국가산단 내 제3공장에서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변압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진열 창원특례시 경제일자리국장, 허성무·김종양·최형두 국회의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 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빌라주택담보대출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 원을 투자해, 창원제3공장 내 부지 약 2만 9600㎡에 국내 최대의 HVDC 변압기 공장을 오는 2027년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HVDC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장거리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효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 상환수수료 형 HVDC에 대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200㎿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시는 효성중공업의 투자와 관련해 행정 절차 안내, 애로사항 지원 등을 통해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중전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 조선대학교 국가장학금 술력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지역 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