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그는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국가에 얼마의 관세를 매기고, 얼마나 시장을 개방시킬지 (협상의)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에스텍파마 주식 ”며 “이번 주 안으로 그는 모든 국가에 적용할 관세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관세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효과적이고 옳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이들은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이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신세계건설 주식 보인다. 김 장관은 추가 협상을 위해 미국 협상단 일정에 맞춰 스코틀랜드를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24일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25일 뉴욕에 있는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등 이틀 연속 통상 협상을 마친 뒤 26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챠트분석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대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한미 협상 주역이 트럼프 대통령 수행을 위해 25~29일 스코틀랜드로 떠나게 되면서 한미간 협상 흐름이 끊기자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유럽행을 결정한 셈이다. 러트닉 장관은 스코틀랜드 현지에서의 추가 회동 여부, 논의 사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황금성갈가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보한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 이전에 한미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모든 협상 트럼프 결정권, 곧 정할것” 그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미중 제3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관세 휴전’이 90일 연장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협의는 진행 중이지만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풀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현재 여러 나라들이 전면적인 시장 개방 제안을 내놓은 상태고, 어떤 나라는 부분적인 개방을 약속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모든 협상 조건을 확정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1일부터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다음주부터 (관세로 인한)추가 수익이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전일 스코틀랜드에서 체결된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거대한 거래”라고 자평하며 연간 900억 달러의 추가 관세 수입을 내다봤다. EU의 대미 수출 규모는 연 6000억달러 규모로,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합의로)처음으로 EU가 모든 관세와 무역 장벽을 철폐하기로 합의했다”며 “EU의 연간 6000억 달러 규모 수출품에 미국의 15% 관세가 부과되지만 반대로 미국이 EU에 수출하는 4000억 달러 물품에는 관세가 0%다. 미국의 대EU 무역적자는 줄어들고 수출은 크게 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협정을 통해 EU는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자력 연료 등을 구매하고, 기존 투자 외에 6000억 달러를 추가로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점도 강조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