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결정으로 기존 파크골프협회원들의 반발이 컸던 울산 남구 태화강파크골프장이 19일 유료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행 첫날, 이용객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재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인 타·구군도 유료화 움직임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찾은 태화강파크골프장은 오전 6시 30분 개장이었지만 일찌감치 찾아온 이용객들로 6시부터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구장은 앞서 온열질환 예방과 시설공사를 위해 4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가 기존 12일 개장 예정이었지만 집중호우로 공사가 지연되며 약 2 개인기업대출 주만에 재개장됐다. 유료화 운영 첫날, 이용객들의 반응은 '너무하다', '공평하다'로 엇갈렸다. 한 이용객은 "올해 회원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유료화가 돼서 손해 보는 느낌이다. 다른 지역에는 파크골프장이 무료 운영 중인데, 남구는 노인들에게 운동시설을 유료화해서 너무하다"라며 "같은 클럽 사람들끼리도 한쪽에서 반대하고, 채권최고금액 다른쪽에서는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행에 따르고 있는 사실이 가슴 아프고 불편하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용객 이문환(77) 씨는 "기존에는 치는 사람만 치는 불편함이 있었고, 소위 패거리처럼 단합돼서 자기들끼리 좌지우지하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유료화 운영으로 공평해졌고 시간도 정해져있어서 질서가 유지돼 좋은 것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 같다"라고 말했다.
# 남구파크골프협회, 침묵시위·보상 청구 예고 이날 남구파크골프협회 회원 약 30명은 파크골프장 옆 공터에서 '무료화를 원한다', '조례재정 꼼수행정' 등 항의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펼쳤다. 협회 관계자는 "각 4대보험 필수 구별로 있던 무료 구장 중 남구만 유료화해 회원들이 갈 곳을 잃었다"라며 "남구는 유료화를 철회하고 구장을 개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남구청을 상대로 손실보상 청구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회원은 유료화 운영에 항의하며 파크골프장 앞에서 욕설을 하는 등 위협적인 태도를 보여 주변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유료화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개장 시간을 30분 앞당기거나 연간회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 파크골프협회와 소통하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타 구·군 유료화 검토···파크골프장 변화 예고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인 타 구·군은 남구의 파크골프장 유료화 운영을 지켜보는 가운데 추후 유료화 움직임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 추진 과정에서 타 구·군과 함께 논의했는데, 한 곳에서 같이 유료화를 시행하자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남구가 하는 거 보고 계획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파크골프장 이용요금은 시범운영 기간인 연말까지 50% 할인된 금액이 적용돼 남구민은 1,500원, 타지역민은 2,500원이며, 정상요금은 각각 3,000원과 5,000원이다. 3부제로 운영되며 하절기의 경우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날 1부에는 이용객 143명이 입장했으며 2부는 폭염특보로 인해 휴장 됐다. 심현욱 기자 betterment00@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