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의 여객기와 화물기가 러시아 영공에서 불과 100m 간격으로 비켜가며 마주보고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이달 초 러시아 상공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조종사와 항공 교통 관제간 녹음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CA) 여객기가 예상치 못한 기동씨엔조이 릴게임 을 해서 중국 SF항공 화물기와 충돌할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기동은 항공 교통 관제소의 요청이 아니었으며 비행기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녹음에 따르면 항공 교통 관제사는 해당 지역 다른 비행기에 더 높은 고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CA 여객기 조종사가용의눈게임 다른 비행기에 전달된 지시를 잘못 들었거나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은 몽골과 국경을 접한 시베리아의 외딴 지역인 투바 상공에서 발생했다. 두 항공기는 서로 300~400피트(약 90~120m) 이내로 접근했다. 실시간 비행 추적사이트 플라이트24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소 기준인 1000피트(약 300m)보다오션파라다이스 다운 훨씬 가까운 거리다. 레이더 분석 결과 중국 상하이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던 에어차이나 CA967편(에어버스 A350)이 6일 오후 9시 39분에서 9시 52분(현지 시각) 사이 3만 4100피트 높이에서 3만 6000피트로 상승을 시작했을 때 거의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헝가리 부아세아텍 주식 다페스트에서 중국 후베이성 어저우로 가는 보잉 767 화물기 SF 항공 CSS128과 충돌할 위험이 있었다. 조종사와 항공 교통 관제 사이의 토론이 영어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녹음 파일이 주말 동안 중국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당시 러시아 관제사가 4대의 항공기를 지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블로그 비슷한 시각 또 다른 두 대의 항공기(베이징에서 제네바로 가는 에어차이나 CA861편과 베이징에서 프라하로 가는 하이난 항공 HU7937편)가 ‘충돌 위험’ 두 항공기보다 북서쪽으로 비행 중이었다. 항공 교통 관제소는 제네바와 프라하행 항공편에 현재 고도를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CA967편은 이때 아무런 지시도 받지 못했지만 하이난 항공 조종사가 관제사의 지시를 반복한 직후 CA967편 조종사가 말을 시작했다. CA967편 조종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전송이 중복돼 오디오가 중단됐을 가능성이 있고 항공편 번호만 또렷하게 들렸다. SF 항공 화물기 조종사는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고 항공 교통 관제에 정보를 요청했고 관제사는 비행기 앞에 CA967편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관제사는 하이난 항공의 항공기에 대한 요청을 보류시키고 충돌 경로에 있는 두 항공기에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여 회피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누가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SCM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