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도내 여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성별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 확대에 나선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1천852명 규모인 도내 여성인재 DB를 올해까지 2천명으로 8%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여성가족부의 등록 기준 외에 제주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제주형 등록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여기에는 해녀, 전통주 장인, 밭담 기술 보유자 등 제주 전통 기술·문화 분야 인재를 비롯해 김만덕상·제주도문화상 수상자 등 지역 대표 여성, 제주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연차계산기 등 정치 분야 인재, 공공기관 5급 이상 여성 간부와 교장·교감 등 교육계 인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여성 참여가 낮은 경제·법조·도시·안전·건설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관련 분야 단체 등과 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 이후 갱신되지 않은 DB 정보는 올해 8월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인재 등 외대부고 급식비 록일로부터 3년이 지난 대상자를 중심으로 문자 안내를 통해 경력·학력 등 주요 정보를 수정하도록 한다. 확대된 DB는 제주도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와 공공기관 인재풀로 적극 활용된다. 도는 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을 지난해 44.6%에서 올해 45.9%로,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은 25.5%에서 27.5%로 단계적으로 대구광역시지방자치단체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 인재 DB 등록은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검색창에 '여성인재'를 입력하면 DB 등록 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도록 했다. 도는 유튜브, 사회관계망(SNS), 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와 함께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방문을 통해 여성인재 DB를 확 슈퍼직장인증후군 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