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인프라·기술 '특장점' 세 기관은 지난 2023년 8월 사업단을 구축, 활동에 나섰다. 이차전지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에 나서는데 '고도분석기술 기반 플랫폼' 구주식사는방법 축이 특성이다. 참여 기관이 우수한 분석 인프라와 기술을 여럿 갖췄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삼은 것이다. 원자력연의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와 KBSI의 전자현미경 인프라 및 기술, 나아가 향후 오창에 들어서는 KBSI 방사광가속기도 활용한다. 이들 기반의 고도분석기술로 △계면현상 △실시간 반응 메커니즘 △리튬분포 특성 △경원소 구조 및 물성 부국철강 주식 △비평형 거동 특성과 같은 이차전지 관련 지역 산업 난제에 대응하고 차세대전지소재가 충북에서 개발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사업단을 총괄하는 충북대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곳이다. 충북대는 산·학·연 협력으로 이차전지 소재를 개발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역시 수행 중으로, 학연협력플랫폼 사업과의 연계로 시너지PC파칭코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인프라 고도화 지원'에도 선정돼, 전자현미경 기반 고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계면 특성 평가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기술·인력 키운다 전반의 사업단 활동 계획을 들여다보면, 신기술 확보의 경우 △최종 이차전지 생산품 진단주식폭락 ·평가 고도분석기술 △소재 합성 공정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고효율 음극 나노소재 실시간 구조 분석 △고온 열화에 따른 양극 소재 결정 구조 변화 모니터링과 같은 차세대 이차전지 고도분석기술을 개발한다. 또 차세대 층상형 양극 합성 공정 기술이나 다공구조 음극 소재 계면 안정성 향상 연구, 고체전해질 리튬 거동 분석·특성 향상 연구와 같은 소재 개발 분야 원천기술 연구에도 힘을 기울인다. 인력 양성도 중요한 사업단 활동 분야다. 고도분석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치중해 학연 연계 전문 인력 양성의 틀을 만들고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공업화학과, 물리학과 등 충북대 이차전지 관련 학과에서 초·중·고급 이차전지 교육과정을 체계화한다. 또 원자력연과 KBSI의 고도분석 교육과정, 학연 연계 학부 인턴십 및 석박사 학위 체계, 지역 기업 난제 해결 수요기반 프로젝트 등도 있다. 이밖에 기술이전 및 창업 활동도 핵심 활동 영역인데,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사업화 및 창업 지원 공동 플랫폼인 'K2C 베터리 테크 허브'를 구축한다. ◇대학·출연연 벽 허물어 이런 큰 틀 안에서 지난 1단계 사업으로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먼저 참여 기관들이 협력 조직을 만들거나, 겸임교원과 같은 교육 협력 제도를 이루는 등 '대학 출연연 벽허물기'를 했다. 그 일환으로 공동연구소 성격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연구소'를 지난해 초 설립했다. 참여 기관의 장비 공동 활용 지원 플랫폼도 구축, 2023~2024년 36건의 지역대학 및 기업 지원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30건 이상 활용이 예상된다. 전문인력 양성 활동을 통해서는 산·학·연 대상 이차전지 고도분석 계절학교 및 아카데미를 7건 이상 개최해 총 421명이 수료한 것이 대표 성과다. 신기술 육성도 활발해 이차전지 고도분석기술 및 소재 개발 관련 SCI(E) 논문 88건 게재, 특허 24건 출원 성과를 올렸다. 기술이전·창업 활동으로 사업단이 융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춤형 사업화 전략을 추진해 19건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2단계 사업도 발전 거듭 예고 앞으로의 2단계 사업에도 적극 임한다. 이미 구축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학연 협력을 고도화하고 이차전지 생태계를 확장한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 기술연구소는 현재 충북대 부설이지만 향후 독립 법인화하고, 충청권은 물론이고 전국 이차전지 관련 고도분석 수요를 지원하는 곳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혜택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학·연 교육프로그램 대상 권역도 충청권을 넘어 넓혀나간다. 기술 확보 관련해서는 이차전지 원천소재 개발에 집중해 논문 성과는 60건, 특허는 10건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기술이전·창업 플랫폼 완성도 추진한다. 통합 기술사업화 조직(TLO) 기반 기술사업화 체계를 구축해 특허 포트폴리오 기반 수요처 매칭을 이루고, 통합 특허 상세정보(SMK) 제작과 비즈니스모델(BM) 설계에도 나선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학연협력플랫폼 사업에 대해 “충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참여 기관 시설을 결합해 이차전지 산업 난제를 해결할 차세대 분석·소재 원천기술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대학)+1(출연연) 대학원 제도 개편·운영으로 대학원생이 대학·출연연 자원을 모두 활용하며 연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연구소를 거점으로 K2C 베터리 테크 허브를 완성해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연구소를 독립 법인화해 전국 고도분석 수요를 지원하는 국가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학연협력플랫폼을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하나로의 중성자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충북을 이차전지 소재 연구·산업 중심지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성광 KBSI 원장
양성광 KBSI 원장은 “오창과 대덕 지역의 소재 고도 분석 인프라와 방사광 가속기 등 신규 연구시설 등을 기반으로 기업이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