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이에 ‘대선후보직·당권 거래설’이 불거졌다.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줄 테니 후보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고 했다”고 이 후보 측이 폭로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성립하지 않는 이야기”라면서도 제안 자체를 부인하진 않았다. 이 후보는 “당(국민의힘)에서 역할을 해달라, 그러면 우리(친윤계)가 돕겠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모종의 제안은 있었다는 뜻이다. 공직선거 후보자를 사퇴 인천의료원 하게 할 목적으로 금전, 자리 등을 거래하는 것은 선거법상 불법이다. 거래설 실체는 가려져야겠지만,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매달리는 정황은 분명하다. 단일화 외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추격 카드가 없는 것이 국민의힘 처지다. 김 후보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특단의 대책은 이 후보와의 단일화”라고 했고, 이에 당 인사들이 이 후보 측과 전방위 청주 아파트 전세 접촉 중이다. 이 후보 득표율이 10%에 미달하면 선거비용을 일절 보전받지 못하는 만큼 협상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잊지 말아야 할 건 후보 단일화 성공 요건이다. '명분'과 '승리 가능성'이 김 후보와 이 후보 단일화엔 다 빠져 있다. 공통의 집권 비전·가치와 정교한 논리를 내세워야 단일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국민을 설득할 국세청연말정산자녀교육비 수 있으나, '반(反)이재명' 외엔 공통분모가 불분명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불법계엄에 대한 입장 차는 걸림돌이다. 이래서는 단일화가 성사된다 해도 시너지를 낼지 미지수다. 김 후보와 이 후보 각자의 지지층이 단일 후보로 뭉치지 않아 '마이너스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를 전략 신한은행 담보대출 도 명분도 없이 밀어붙이다 김 후보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린 것이 불과 2주 전이다. 더욱이 단일화에 매달릴수록 김 후보의 경쟁력 열세를 자인하는 셈이 돼 이재명 후보 대세론에 힘을 실어줄 뿐이다. 당내 단합, 혁신 약속, 성의 있는 공약 제시 등 기본부터 챙기고 단일화 과정의 정도를 지키기 바란다. '왜 국민의힘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가'를 납득시키는 것이 은행금리전망 먼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