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8-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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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스1) 이동희 기자
페달을 밟는 즐거움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스포츠카 911이 주는 감흥이다. 전동화 시대에도 포르쉐는 여전히 내연기관을 브랜드의 한 축으로 삼으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부분변경 911(992.2)을 처음 선보였고, 최근 911 카레라 GTS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911은 911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내연기관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한 모델이다. 다른 브랜드의 하슬롯
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다른 점이라면 효율보다는 철저하게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포르쉐 신형 911 GTS 실내.ⓒ 뉴스1 이동희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9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신형 911 GT토마토tv
S 미디어 트랙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형 911 GTS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신형 911 GTS는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541마력(PS), 최대 토크 6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로 이전 모델보다 더 빨라졌다.쉘라인 주식
최고 속도는 시속 312㎞에 이른다.
T-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새롭게 개발한 일렉트릭 터보차저다. 포르쉐는 새롭게 개발한 3.6 리터 박서 엔진에 전기 모터가 더해져 이전보다 더 역동적이고 응답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강원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주야마토
행 중인 포르쉐 신형 911 GTS.(포르쉐 제공)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지만, 스포츠카가 지녀야 할 경량화는 놓치지 않았다는 게 포르쉐코리아의 설명이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이사는 "신형 911 GTS는 2010년부터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하이브리드 노하우를 모두 적용한 양산 모델"이라며 "다빈치 릴게임
하이브리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음에도 중량은 이전(992.1)보다 50㎏ 증가한 1595㎏"라고 설명했다.
인제스피디움 패독에서 마주한 신형 911 GTS의 외관은 911의 클래식한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인상적이다. 더 날카로워져 부분변경 이상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후면부는 새로운 라이트 스트립과 포르쉐 로고를 적용해 차량 뒷모습을 더 깊고 넓어 보이게 했다.
거친 배기음과 함께 트랙을 질주했다. 인제스피디움 서킷은 총길이 3.908㎞로 고저 차이가 커 차량에 부하가 굉장히 많이 걸린다. 신형 911 GTS는 서킷 8바퀴를 도는 동안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강원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주행 중인 포르쉐 신형 911 GTS.(포르쉐 제공)
가파른 코너인 헤어핀 구간에서는 포르쉐가 자랑하는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기술 덕분에 뒤뚱거리지 않았다. 직선 구간에서는 최고 속도 210㎞ 이상을 달리며 배기음이 경쾌하게 터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잘 달리는 만큼 제동 성능도 탁월해 불안함 없이 서킷을 달렸다.
이날 대열 주행을 리드한 인스트럭터는 "911은 이전에도 좋은 차였지만, 이번 신형 911 GTS는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 카레라 4 GTS를 가장 먼저 출시했고, 향후 터보 모델 등 911 라인업 차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911 GTS 가격은 2억 4070만 원부터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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