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8-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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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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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지원차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미국 체류가 길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포함해 아직 한미 통상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이 회장이 현지에 남아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관측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로 떠난 이 회장은 현재 미국에 계속 머물며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현지 행보를 집합명사의뜻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출장은 이 회장이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다녀온 뒤 보름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9~13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일명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했다.
당시 이 회장은 "여러 국민은행 전세대출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밝혔는데,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전망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 후 미국 출장길에 나선 만큼 2~3주 이상 장기간 머물며 지금까지 사법리스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빅테크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본다.
이 회장은 최근 신용카드 모집인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테슬라 주요 경영진과 현지 만남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 두 사람이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 학자금대출은행 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2조7648억원(165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투자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반도체 품목 관세율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이 회장이 현지에서 관세 파장과 그에 따른 대응책을 찾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자동차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내년 가동 개시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대미 관세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대미 관세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협상이 마무리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성급한 면이 있다"며 "디테일을 조금 더 주고, 지금의 대미 관세 문제부터 통상에 대한 환경까지 잘 맞춰 새로운 산업 지도와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하루 뒤인 5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에서도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디테일을 계속 조율하고, 실행 과정에서도 협상을 잘 챙겨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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