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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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수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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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월 13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국신용평가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고온의 강풍 '산타 아나'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LA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각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번 화재로 인한 사 우리은행 6개월 적금 망자가 모두 24명으로 전해집니다. 또 16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풍속이 시속 80km에 이르며, 산에는 최고 113km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하면서 화재 상황과 관련해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보통은 소방용수로 잘 쓰지 않는 바닷물을 퍼 나르고 있기도 한데요. 바닷물은 토양을 오염시키거나 소 급여압류가능금액 방장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만 쓰곤 하는데, 소방용수가 고갈되면서 소방용 항공기를 이용해 바닷물을 퍼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현장에는 할리우드 스타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자 보유카드 조회 원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기금을 모금하는 데 앞장서거나 산불 책임을 둘러싸고 정쟁을 벌이는 정치권을 향해 초당적 대처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트럼프의 관세 위협을 받아왔던 멕시코와 캐나다 등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을 파견했는데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진정한 친구'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이익선 : 집합명사의뜻 다음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이들의 모습과 군인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생포된 북한군 포로들은 키이우로 호송돼 현재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2005년생과 1999년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정원의 공조로 한국인 통역사를 통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교적 협조적인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쟁에 투입되는 줄 몰랐고 상대가 우크라이나군이라는 것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저 훈련을 실전처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의 한국 송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작년 국정원은 파병된 북한군이 귀순을 요청하면 국제법, 국내법적으로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한군 포로 교환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북한군 포로를 풀어줄 수 있다는 건데, 아직 러시아와 북한 모두 파병 사실 자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에 어떤 응답을 할지 주목됩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밝혀 줄 블랙박스에 결정적 순간에 대한 녹음이 안 되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충돌 직전 4분 동안 음성기록장치와 비행자료기록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오전 8시 58분 48초까지만 음성 기록이 남아 있다는 건데요. 그 이후 충돌까지 조종사끼리, 또 관제사와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가 담겨있을 중요한 순간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겁니다. 사고 항공기의 엔진이 꺼지면서 블랙박스에 전원 공급이 안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통 이럴 경우 보조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보조전력장치가 역할을 하지만 사고 항공기는 보조 전력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한 2018년의 1년 전인 2017년 도입돼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블랙박스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엄청난 중력 가속도와 열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면서 블랙박스를 찾았는데 녹음이 안 되어 있는 건 30년 연구하는 동안 처음 듣는 케이스'라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그런데, 보조전력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항공기가 여전히 꽤 많은 걸로 나타났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 보잉737-800은 우리나라에 총 101대 도입돼 운항 중인데, 보조전력장치 탑재율은 50% 미만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즉, 두 대 가운데 한 대에는 없다는 겁니다. 탑재율이 낮은 원인으로는 비용 절감이 꼽히는데요. 대체로 저비용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임차, 리스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설비 투자를 최소화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착 의무 기준이 아닌 항공기에 대해서는 보조전력장치를 굳이 두지 않고 있다는 건데, 전문가들은 규제적용 대상이 아니더라도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최수영 : 최근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화장장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요?
◆ 이현웅 : 네. 장례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부터 폐렴이 사인으로 진단된 고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감이 급증하던 시기와 겹치는데요. 그러면서 화장장 예약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장례 수요에 빈소가 뒤늦게 차려지기도 하고, 장례를 연장해 진행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장례식장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일장을 치르거나, 장례를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 뒀다가 화장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 사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독감 환자 수가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고, 동시에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입니다. 잃어버린 비트코인을 찾겠다며 쓰레기장을 뒤지게 해달라고 했던 남성 이야기, 유명한데요. 법원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았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아마 코인 열풍이 불 때마다 들려오는 소식이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영국의 한 IT엔지니어는 지난 2013년 비트코인 8천 개가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렸다고 했습니다. 지금 가치로 따지면 1조 원이 넘는데요. 이 사실을 알고 하드디스크를 찾아보려 했지만 이미 쓰레기 수거 차량이 가져간 후였고, 하드디스크가 묻혀 있을 걸로 추정되는 쓰레기 매립장에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이곳에는 11만 톤의 쓰레기가 퇴적된 상태인데요. 하지만 시의회가 접근과 수색에 대해 불허했습니다. 유독물질이 유출돼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근거였는데요. 이후로도 10여 년 동안 해당 남성은 여러 차례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접근 허가를 요청했고, 비트코인을 찾으면 일부를 나누어주겠다고도 했지만 결국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8천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달라고까지 요구한 남성, 하지만 법원은 소송을 제기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비트코인을 찾을 때까지 상급 법원에서 계속 싸울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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