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는 28일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군민 65%가 통합에 반대하는 만큼 (통합 추진은) 타당성이 없다"면서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24일 완주군민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케이저널이 발표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군민의 명확한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65.0%가 전주·완주 행정통합에 반대했으며 찬성은 30.7%였다. 또 통합으로 인해 자치권 약화나 복지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 축소의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63.8%였다. 완주군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발전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0.5%, '통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0.9%였다. 군의회는 "이번 조사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민심의 반영"이라며 "전북도와 전주시가 완주 주민과 공감대 없이 정책 타당성을 운운하고 일 소상공인대출자격 방적 청사진만 제시하는 방식은 지역 자치 근간을 흔드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무선 96%, 유선 4%의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yna.co.kr 휴학생생활비대출 ▶제보는 카톡 okj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