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ch the Wave 쌍꺼풀 라인을 따라 넓게 번진 코발트블루 펄 섀도는 바다의 수평선을 닮았고, 눈두덩 중앙에 툭 얹어진 스카이블루 펄 섀도는 햇살에 일렁이는 잔물결처럼 반짝인다. 같은 컬러로 언더라인을 터치한 뒤, 점막 가까이 네이비 컬러로 채워 깊이를 더하면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세미 스모키 완성. 눈 위에 얹힌 블루 림리스 선글라스와 만나 여름날의 바다가 눈가 위로 펼쳐졌다.
루나파크 「 Lash Out Loud 길이와 간격이 제각각인 래시가 눈가 위에 경쾌한 리듬을 새긴다. 끝에 동그란 도트가 달린 아트 래시를 중간중간 배치해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를 만들고, 눈 아래 중앙엔 블랙 라이너로 작게 점을 찍어 위트를 더했다. 핑크빛을 머금은 실버 프레임 선글라스는 눈 위 디테일은 7080직장인밴드 그대로 드러내면서, 룩의 무드를 한층 쿨하게 정돈한다. 투명한 렌즈 너머 또렷하게 살아 있는 눈매는 여름 햇살 아래에서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 Red on the Rise 말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클래식한 레드 립. 여기에 절제된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하프 프레임의 블랙 선글라스가 세련된 태도를 완 서민대출 성한다. 윤기 없이 매트한 레드 컬러를 립 라인에 맞춰 또렷하게 채우고, 눈두덩 위엔 은은한 실버 섀도를 얹어 잔잔한 빛을 더했다. 저녁 노을처럼 깊고 강렬한 레드 립과 눈빛에 스치는 실버의 반짝임이 어우러지며, 낮과 밤 그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허문다.
「 TPO 해 질 녘,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펼쳐진 선셋 파티. 」
스퀘어 선글라스 71만8천원 Prada by Essilor Luxottica. 스윔슈트 1백30만원, 목걸이 99만원 모두 Celine. 두건으로 활용한 스카프 가격미정 Louis Vuitton.
「 Sunkissed Glow 완벽하지 않아 오히려 더 매력적인, 여름 햇살에 은은하게 물든 내추럴 태닝 룩. 햇볕에 살짝 그을린 듯한 피부 표현을 위해 코럴 톤 블러셔를 이마, 콧대, 콧볼, 턱 끝, 눈두덩과 볼 위까지 손길 닿는 대로 흩뿌리듯 발랐다. 땀에 젖은 듯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수분 미스트로 촉촉하게 마무리해보길. 눈부신 햇살과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단 하나의 액세서리라면, 시크한 스퀘어 프레임의 브라운 선글라스를 빼놓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