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실제 과징금이 부과될 경우 6~7배의 가중치를 적용한 위험가중자산(RWA) 적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 조원대의 과징금과 함께 막대한 규모의 RWA 적립 의무까지 부과받게 되면 은행권의 건전성 관리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과징금 결정이 나오게 되면 RWA상 운영리스크로 판단해 위험가중치에 따라 충당 의무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 역시 “은행감독업무시행세칙이아즈텍wb 주식 RWA상 운영리스크 범위를 판단하는 데 있어 대단히 포괄적”이라며 적립 의무가 추가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공정위는 은행권이 LTV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은 은행권이 어떤 부당이득을 얻었냐는 것이다. 공정위는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LTV를 낮춤으로써 추가 대출이 줄어들어 디지아이 주식 소비자 불이익이 발생했다고 봤다. 최종 결론은 연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이에 대해 “수익을 위해선 LTV를 높게 설정해 대출해주는 게 유리하다”며 “LTV를 낮은 수준에 담합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는 은행권 간 ‘정보 공유’ 행위 자체도 문제삼고 있는데, 과징금이 부과될 경우 WOW증권 이러한 행위가 담합으로 인정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은행권은 과징금 자체도 부당하지만 해당 과징금이 RWA상 운영리스크, 즉 내부 프로세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위험인지에 대해선 당국의 추가 판단을 기다려본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날 금감원이 위험자본 적립이 필요하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공정위의 LTV 담합 과징금 이슈의 파장은 더욱 커내일의증시 질 전망이다. 과징금 규모만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RWA 위험가중치가 600~700%로 추정되며 최대 14조원의 RWA를 쌓아둬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RWA는 은행의 각종 리스크를 계산해 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곳간에 쌓아둬야 하는 금액을 말한다. RWA 비중이 높아지면 그만큼 대출이나 주주 현금배당 등을 위해거래량지표 쓸 수 있는 금액은 작아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RWA 부과 의무까지 더해지면 가해지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업권에선 공정위가 어떤 결론을 내는지에 따라 행정소송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