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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 지금이라면 느끼고 이 반복될 시작했다. 들어올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 상설 기획관이마트, 5000원 안팎 ‘5K 프라이스’ 14일 론칭중국판 다이소 미니소·요요소, 잇따라 한국 진출5년만에 4배 큰 다이소 따라 유통업계 초저가 경쟁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앱 갈무리〉
유통업계가 저가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맞춰 커지는 알뜰 소비 수요를 잡아 실적을 반등 시키겠다는 의지다. 저가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다이소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천원마트 한국발송관'을 오픈했다. 물티슈·위생백·세제·냉동용기 등 주방·청케이앤컴퍼니우 주식 소 카테고리에 특화된 상설 초저가 기획관이다. 기획관 내 상품은 전부 한국 브랜드로 구성됐다. 생활용품 대표 기업 △크린? △3M △생활공작소 등이 입점했다. 상품 가격은 300원부터 1만원까지로 대다수가 5000원 미만이다. 무료 배송 조건은 1만5000원으로 다이소(3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성공투자 난 6월 초저가 리빙 기획전 '홈페스타'를 운영한 바 있다. 기획전을 통해 확인한 온라인 저가 수요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상설 기획관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오프라인 C커머스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요요소는 올해 국내 법인을 개설하고 내달 전북 군산에 한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부터 상품기획자(위메이드 주식 MD)·물류·마케팅 담당자 채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 미니소는 매장을 4개까지 늘렸다. 토종 대표 이마트도 초저가 시장 경쟁에 참전한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초저가 콘셉트 자체브랜드(PL) '5K 프라이스'를 론칭한다. 브랜드명 그대로 5000원 안팎의 초가성비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신규 PL이다.골드몽게임 생활용품부터 식품·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운영할 전망이다. 저가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그리면서 경쟁 또한 확대되는 양상이다. 경기 침체, 고물가 장기화로 소매 시장은 프리미엄·초저가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던 저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관심을 받는 모양새오늘상한가종목 다. 초저가 시장 대표 주자 다이소의 성장세가 이같은 흐름을 방증한다. 지난해 다이소 운영사 아성다이소는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7%, 23.5% 증가한 수치다. 5년 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7.5%, 영업이익은 383.8%가 늘었다. 지난달 기준 국내 다이소 매장 수는 1600개를 넘어섰다. 국내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독주 체제를 이어오던 다이소와 신규 업체 간 경쟁이 점차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대부분의 국내 소비자가 가처분 소득이 늘지 않는 경제 환경인 만큼 가성비 상품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C커머스는 기존 해외직구 판매와 더불어 저가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지셔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